2025-03-12 09:29
난 사실 사람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 안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사람이준 영감, 상처, 사랑, 아무튼 그런것들
기억하고싶은 생각이 없다.
대단히 지쳐있어서일수도 있고
내 삶이 바빠서일수도있고
요즘 사람들이 하나같이 특색없는 사람들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아무것도 기억하고 싶지가 않다
처음보는사람처럼 사랑하고싶고
처음보는사람처럼 상처받고싶지도 않고
처음 깨우쳤을때처럼 깨달음을 얻고싶다.
그리고 처음 장작이 타오르던 순간처럼 다시한번 타오르고싶다.
당신을 한톨도 기억하고싶지가않다.
당신이 떠난자리가 너무 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