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그림책 학급경영 1학년, 2학년 담임하는 저경력 선생님들이 그림책으로 어떻게 학급을 경영하는 지 궁금해 하는 것 같아. 최근 2년을 1학년 해 보니, 지방 학군지 아이들(기초학력 수준 높음)임에도 그림책 경험을 의외로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래서 일반적으로 아이들에게 처음 그림책을 소개해 줄 때는 책의 개념부터 짚어주는 걸 추천해. 우선, 표지를 살펴봐. 표지에는 다양한 정보가 있지. 제목, 작가, 번역가, 출판사, 그리고 그림들, 타이포그래피가 있는 경우도 있고. 책등에도 정보가 있다는 것도 알려줘. 아이들이랑 이 활동을 계속하다보면 얼마 뒤엔 작가별, 출판사별로 그림책을 분류하기도 하더라. 뒷표지는 보통 어떤 이야기가 써 있는지 생각해 보며, 바코드가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바코드 부분까지 그림책의 일부라는 것을 알려주는 거지. 쫙 펼쳤을 때 표지가 서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잖아. 그럼 작가가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추측도 해 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