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10년차가
일본명인에게 커피를 배운 고객 사로 잡은 방법
몇달전 방문한 중년의 남녀
무표정한 얼굴로 핸드드립 메뉴판을 보시고 에티오피아 이디도를 주문하셨다. 음료가 나가고 잠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뛰다시피 하는 걸음으로 바 앞으로 오셔서 하시는 말씀
"어머 커피가 왜 이렇게 맛있어요??
제가 일본에서 커피 명인들만 초대해서 커피 품평을 하는 곳에서 커피를 배워서 입맛이 정말 까다롭거든요.요즘은 한국도 커피가 맛있는 곳이 너무 많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지금까지 맛있는 커피를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오늘 여기에서 정말 맛있는 커피를 먹게 돼서 저 지금 너무 흥분했어요. 커피의 과일향이랑 꽃향같은 커피 향미가 다 살아 있고 마시고 나서도 입 안에 향이 가득하게 남아 있어요...."(그후로 한참을 이야기하심)
이런 집은 에스프레소를 마셔 봐야 된다고 하시면서 추가 주문을 하셨는데 계산을 하지 않고 서비스로 내어 드렸다.
_이어서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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