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오늘 생리통땜에 죽은 사람이 있나 고민했네 너무너무 아팠어 오전엔 평범하게 아랫배 아프고 허리 아픈거 정도였는데 오후에 배가 더 아파져서 화장실 다녀오고 샤워하고 토마토랑 빵을 좀 먹었어 오후 2시 넘어 그게 첫끼였는데 이게 탈이 났네? 아랫배 아픈건 더 심해지고 명치도 답답하고.. 토하고 거실에 털푸턱 엎어져있다 타이레놀과 손 딸 준비해서 손부터 따고 약 먹을려고 일어났는데 몸이 아래로 확 가라앉더라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거실에 누워 이리저리 비틀면서 끙끙대는데 식은땀은 나고 도저히 일어나서 약이랑 물 먹을 자신이 없어서 누워서 별별 생각만 했네 생리통으로는 구급차 못부르겠지? 남편더러 오라고 할까? 약하고 물만 집어주면 될거 같은데 잠깐 와달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하필 핸드폰도 저쪽에 있어서 가지러 못갈거 같은데? 잠시 통증이 줄어든 사이에 허겁지겁 약 꺼내 입에 넣고 물마시고 기어가서 찜질기 불올려 대고 버텼더니 간신히 통증이 가라앉았어 그런 통증은 처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