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2:42
참. 제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 작가의 센스가 돋보였는데, 제주에서는 애순이네처럼 밭이나 오름, 산에 무덤이 있는 경우가 많잖아. 저 무덤도 조상이 사는 하나의 집이라고 생각해서 무덤둘레에 현무암으로 저렇게 집처럼 울타리담을 만들어줘, 우린 그걸 산담이라 불러. 산 자들의 생활속에 함께 하는 제주사람들의 철학이야. 이제 곧 고사리철이잖아? 제주사람들의 암묵적 약속이 있지. 저 산담에 난 고사리는 절대 꺾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