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0:06
요즘 전기밥통 대신 냄비로 밥 지어 먹는 중. 처음엔 그냥 작은 호기심이었어. "전기밥통 없던 시절엔 어떻게 밥을 먹었지?" 결정적 계기는 밥솥에 찍힌 "보온 72시간 경과"였어. 세상에. 72시간이나 밥을 방치했다니! 그 숫자 보자마자 밥솥과의 이별을 결심했어. 냄비 밥짓기는 놀라울 정도로 쉽더라. 쌀 미리 불려야 하는 귀찮음쯤은 밥맛 하나로 전부 날아가. 갓 지은 밥 한 숟갈 떠 먹을 때의 행복감이란... 숭늉은 어떻구. 어제는 유튜브에서 본 백종원 레시피로 김치찌개를 끓였어.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말했지. "너 어릴 때 백종원 유튜브가 있었으면 정말 잘 해 먹였을 텐데!" 아들이 대답했어. "그건 아닐걸." 단호함이 너무해서 웃음이 나왔어. 그래도 이건 자신 있어. 나 요즘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밥을 짓고 있다는 사실! 삶의 작은 변화가 일상에 생기를 주는 걸 새삼 느껴. 가끔 번거롭더라도, 이 정도 행복이면 충분히 할 만해. 오늘은 또 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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