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1:56
"명상하는 마음은 침묵한다.
그것은 생각이 상상할 있는 침묵이 아니며,
고요한 저녁의 침묵도 아니다.
그것은 일체의 생각-생각이 갖는 모든 심상,
말, 지각 등-을 멈추었을 때 이루어지는 침묵이다.
이 명상하는 마음은 곧 종교적 마음이다.
그 종교는 교회, 사찰에 의해서나 성가에 의하여
미치는 것이 아니다. 종교적 마음은 사랑의 폭발이다.
너/나, 주/객의 분별을 모르는 것이 이 사랑이다.
여기에는 먼 것이 가까운 것이다.
그것은 하나나 여럿을 대상으로 삼는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분별이 그치는 사랑의 상태이다.
아름다움처럼 그것은 말로 측량할 수 없다.
이 침묵으로부터만 명상하는 마음이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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