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4:04
호텔 투잡 스토리 2부
하루에 최고 많은 일한 시간은 22시간. 제일 많이 걸어본 건 4만5천보 정도야. 새벽 12시 넘어가서 스텝 카운터 리셋 된거 치면 5만보 넘을 수도 있어. 실력과 좋은 인성, 근무 태도가 좋으면 엄청 불어줘. 지금 분위기 봐서 알겠지만 돈은 엄청 괜찮아. 투잡 13년 했더니 호텔 내에선 내가 제일 부자야.
단점을 인제 얘기할께. 아이가 4년동안 둘이 태어났어. 투잡뛰고 애기 유모차 잠 재우기, 애기띠 수행까지 하면 정말 지옥이야. 우리 와이프도 풀타임 직업이 있어서 나만큼 엄청 힘들었어. 정말 감사하지. 몸이 너무 힘들고 많이 걸어서 허벅지 다 쓸리고 똥꼬 찢어지고 엉금엉금 주차장에 걸어서 가면 세상에 온갖 저주를 해. 병원은 안 가봤지만 치질이 생긴거 같아. 집에 오면 잠을 바로 못자. 술을 최대한 빨리 많이 마셔서 몸 상태를 가라앉히고 정말 2-3시간 자. 우울증과 알콜중독을 달고 살았어. 맥주 마시고 별 보면서 많이 울었다. ㅋㅋㅋ 나머지는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