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5:16
오늘의진료실 아파도너무아파효과하나도없어
올 때마다 '아프다. 아파 죽겠다. 주사 효과 하나도 없다'
말씀하시는 할머님. 처음엔 당황했으나 어느새 그런 말도
습관성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음. 진짜 우리 병원 싫었으면 안왔겠지...
병원이 지천에 널린 이 동네에서...
3개월만에 오셔서는
연골주사 맞으라는 문자올때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다고
문자를 왜이렇게 늦게 보내냐고 투덜거리며 가셨다.
몇세대나 다른 어르신들을 이해하는 것은 참 어렵고
또 재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