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6:43
홈스쿨링 왜 했냐면.
지방인데도 마치 강남 대치맘들인 양 학구열에 불타는 엄마들 많은 동네에 살았었어.
영유(영어유치원 알지?)에 발레 검도 등의 스포츠에 사고력수학학원, 레고수업과 로봇수업 등등 아이들 스케줄이 밤하늘 별보고 귀가하는 수준이었지.
그때 첫째 딸이 초등 2학년이었고 아들은 5살.
일명 모태신앙인 나로서는 가장 먼저 성경을 가르치고 싶었고, 둘째는 사교육의 늪에 빠뜨리기 싫었어. 독서하고 사색하길 바랬고 세개국 정도 언어를 마스터하길 바래서 “잠수네영어”를 시작했어. 그때 한참 열풍이었고 일지에 써가며 유아영어부터 차근차근 스케쥴대로 3년동안 열심히 했지. 영어학원 하나 안다니고도 중학교때 아발론이라는 학원 테스트를 보니 외국에서 살다 온 정도의 레벨이 나오더라고. 가장 상급반에 들어가게 되어 어리둥절한 기억이 있어. 아직도 잠수네 많이들 하나몰라~입시는 달라서 고등때는 인강을 통해 수능을 준비해야헸지만 영어는 더이상 맘조리지 않아도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