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7:14
"경력단절 10년 차, 이제라도 돈 벌어야 할까요?"
얼마전 40대 초반의 내담자와 상담을 했다.
결혼 후 애 키우면서 남편 월급으로 사는 데 지장은 없었는데,
최근 친정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도와드리고 싶은데, 내가 돈을 못 버는 게 너무 죄송해요…"
경단녀가 된 게 당신 잘못이 아니다.
애 키우고 가족 돌보는 동안, 당신은 ‘쉬고 있었던’ 게 아니다.
가정을 지키고,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챙긴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려는 당신이 대단하다.
부모님을 돕고 싶다는 마음,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다는 고민…
그 자체가 이미 변화의 시작이다.
자책할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더 응원해줘야 하는 순간이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경력이 단절된 게 아니라, 삶의 경험이 쌓인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내 강점을 살려서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가면 된다.
(댓글에 계속)경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