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7:23
이거 보고 우리 윗집 생각남. 지금은 저 갓난쟁이가 엄청 커서 하루종일 뛰어다닌다. 애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에 워낙 관대한 부모님 (어린시절 내가 우리 동네 층간소음 끝판왕) 밑에서 자라기도 했고, 나 스스로가 워낙 무던한 인간인지라 저거 받고 넘 감동... (사실 쟤... 5개월 넘게 매일매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넘게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100일간만 참으려다가 정들어서 쭉 참음) 윗집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나도 몇번 문고리하고 구랬움 ㅜ 근데 남편이 나 너무 부담스러운 재질이라고 너무 다가가지 말라해서 참음. 휴... 아쉽ㄷ ㅏ!! 요즘엔 주말만 조용하고 (아마 집을 비우는 듯) 평일엔 늘 쿵쾅쿵쾅거리는데 튼튼하게 자라는 거 같아서 좋다. 울던 시절 목청 어디 안갔는지 목소리도 겁나 우렁차다. 가끔 마주치면 인사성도 어찌나 바른지 귀여워죽겠당. 근데 한밤중 바닥에 쇠구슬 같은 건 좀 그만 굴렸음 좋겠다. 이모가 심장이 약해서 그 소린 좀 무섭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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