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9:11
* 모유수유 일기: 둘째 날
** 2025년 3월 11일 (서준이 생후 9일)
집에서의 첫날밤은 지옥이었다. 두 시간마다 깨는 서준이. 젖이 잘 안 나와서 계속 울고.
오늘 아침 젖이 단단해졌다. 젖몸살인가? 열도 나고 통증도 심해. 유축기 처음 사용해봤는데 왼쪽 3ml, 오른쪽 5ml밖에 안 나옴. 이게 정상인지도 모르겠고 불안하기만 해.
남편은 "힘들면 분유 먹이면 되지"라고 쉽게 말하네.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는 것 같아.
친정엄마가 미역국 끓여주셨는데 이것도 도움이 되려나... 인터넷 보니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물 많이 마시라던데.
오늘 낮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젖 물리는 게 서툴러. 서준이가 입을 크게 벌려야 하는데 자꾸 입술만 오무려.
**수유기록:** 9회/일, 한쪽당 12분씩, 2시간 간격
**유축:** 15ml/일, **기저귀:** 소변 6, 대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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