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은 직설적이다? 외국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때마다 솔직히 잘 이해 안됐거든? 왜냐면 한국사람들 눈치 많이 보느라 하고싶은말 다 못하잖아. 그랬는데 어느날 러브엑츄얼리를 n번째 보다가 깨달았지. 왜 그 휴그랜트와 같이 사는 동거인 남자가 데이트 갈때 입을 옷 봐달라고 하면서 온갖 괴상한 옷을 입는데도 절대 이상하다라는 말 못하고 둘러 둘러 말하는 장면 기억나? 그거 보면서 왜 저러지? 친구사이에서도 그냥 편하게 말하면 안되는건가? 싶어서 좀 의아했거든. 친한 친구사이에서도 ‘이상해’ 혹은 ’이러이러해서 좀 별로야‘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외국 사람들 입장에선 한국사람들의 솔직한 평가가 엄청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 근데 과한 외모평가나 솔직함을 넘어선 무례함 같은거 말고 딱 저 영화 속 상황같을때도 솔직하게 그 옷 데이트때 별로야 라고 말한다면 외국사람입장에선 진짜로 무례한 걸까? 경험있는 스친이들아 알려줘~ 직설적인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