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3:34
우리집7
우리집 재건축 아파트가 정말 대박이긴했지만, 정말 오래 기다렸기에 우리 가족은 그 녀석을 애증의 주공아파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집 자산을 많이 불려주긴 했지만 엄마는 이제 재건축이라면 쳐다도 보기 싫다고 할 정도..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재건축 얘기가 나왔으니 15년전부터 재건축이 될 것처럼 무슨 위원회가 조직되고 그랬었다.
그때 나는 몇 년 뒤면 입주하는 줄 알았었지..
재건축 노리고 재건축 아파트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은데, 마음을 내려놓고 한 10년 이상은 기다릴 생각은 하고 들어가는게 좋을 듯 하다.
아니면 아예 엄청 오랜 시간 기다릴 걸 생각하고 사는것도 좋을 것 같은게 예전에 직장 동료였던 아줌마 선생님이 아들이 둘이었는데 아들들한테 엄청 오래된 구축아파트를 하나씩 사줬었다. 8년전이었는데 그당시 한 1억얼마 정도 하는 아파트.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이렇게 준게 20년 뒤 애가 성인이되면 재건축 될 수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