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온전한 나를 찾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 내가 표현하고 싶은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꺼내 놓는 것, 아직도 어렵다. 때로는 나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더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해.. 그 여정의 작은 시작으로, 나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단순히 입맛이 당기는 대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나를 돌보는 선택을 하는 것. 귀리에 현미밥 신선한 샐러드 그릇에 담긴 밥과 채소들을 바라보니 몸을 위해 하는 이 작은 실천이 결국 내 삶을 바꾸어 가고 있음에 뿌듯해진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몇 달째 손놓고 지냈던 책상을 정리했다. 책상 위를 천천히 정리하니 내 마음도 함께 정돈되는 기분이 든다. 공간을 비우는 것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삶의 여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느낀다 자아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