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5:48
밤 11시에 밖에서 누가 우리집 전자도어락 비번을 막 누르는거임. 야밤에 어떤 미친년놈인가 싶어서 문 열어보니 누른 인간은 엘베 타고 10층으로 갔음. 찝찝함을 느끼며 문열고 지켜봄. 인간은 다시 우리 층으로 올라옴. 거기서 내린 인간이 우리집 현관 앞까지 오다가 마주침. 중년의 여자였음.
남편이 "뭐예요?" 물어보니 "뭐예요?"하고 똑같이 대답하더니 또다시 엘베 타고 1층 내려감. 계속 지켜봄. 다시 10층으로 올라감. 뭐냐 이 사람? 4차원 세계로 가는 법을 시전 중이냐?
술먹은 입주민이거나 조현병 걸린 외부인이거나 둘중 하나인데 소름돋아서 기분은 매우 안 좋음.
공동현관문 좀 고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