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여자는 무슨 일을 시작하면 좋을까?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하다가 지금 운동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으나 곧 퇴사를 앞두고 있어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은 재미있는데 뭔가 내가 어릴 때부터 운동하던 사람이 아니고 이제 2년차인데다가 지금 직장에서는 싸우고 나가는 거라 업계 소문도 무섭고 다른 곳에서 잘할 자신이 없어 보통 운동은 어릴 때부터 하니까.. 30다 되서 늦게 시작한 내가 뭔가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신이 없는 것 같아 운동은 인맥이 반인데 전혀없고 애들 보고는 자신감 있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늘 이야기하는데 막상 나는 자신감도 없고 우울해 이제 교육 관련에서 벗어나 다른 직업을 찾고 싶은데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ㅠㅠㅠ 다들 커리어 쌓거나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으며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이룬 것 하나 없이 이렇게 살고 있는지… 막막하다… 자려고 눈 감으면 고통없이 죽어 있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