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7:56
지난 이틀간 13개월이 된 아기가 열감기로 고생했어. 나는 애가 아픈지도 모르고 그냥 낮잠이 짧아서 짜증을 내는 건지 알고 왜 이렇게 짜증을 내냐고 퉁퉁거리고 있었고, 남편이 애가 아픈 거 같다는 말을 귀담아 안 들은체 그냥 한숨을 푹푹 쉬었거든..? 결국 체온계를 찾는 남편을 따라 열을 재보니 38.7도. 애가 이정도로 열 나는 게 13개월동안 처음이라 빠르게 간파하지 못했어. 평소에도 활동적인 아이라 보기엔 그냥 잘 놀다가도 유난히 예민하게 짜증내는 거처럼 보였거든. 약을 얼른 먹이고 30분 후 열이 내려가기 시작하니 다시 생긋생긋 웃기 시작하는 아이를 바라보니 내가 정말 부족한 엄마구나, 너무 나의 기분 먼저 생각했나싶어 애기한테 미안했어. 얼마나 답답했을까. 아직 의사전달도 못하는 애가 할 수 있는게 짜증으로라도 표출하는 거 뿐인데. 아이 키우는 건 정말 매일매일이 배워야하고 익혀야하는 게 일상이다.. 지치지만 해내야겠지. 미국육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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