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6:02
탄핵 선고가 가까워 올수록 오만 잡념에 잠기고
초조하고 답답하고 목이 마르다.
만약 기각되어 그가 다시 돌아오면 내가 스레드에 올린 몇 줄 글로 검은 제복들이 나를 잡으려 찾아오겠지. 야! 이 새끼야 너 좌빨이지?불순분자, 빨갱이지? 완장을 찬 극우 서북청년단들의 광기어린 폭력에 나는 숨도 못 쉬고 수거되겠지.
1974년 한대수 앨범 <멀고 먼 길> 수록곡 <물 좀 주소>
원숭이흉내를 내며 엄혹한 군부 독재정권에 "엿먹어"를 날린 파격적인 앨범 표지사진.
불의한 세상을 향해 날린 가장 한대수다운 통쾌한 한바탕 욕설이 그리운 오늘이다.
https://youtu.be/oUx2vBeEpGQ?si=s23DWOz-lNYE4n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