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6:23
한국에서 개성 있는 브랜드를 찾기 어려운 이유, 혹시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시장조사차 상하이에 와서 보니 디자인과 컨셉이 독창적인 브랜드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반면 한국을 돌아보면 브랜드의 다양성은 물론, 취향 자체가 다소 단조롭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운영 방식을 선호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비슷한 디자인이 반복되는 경향으로 이어집니다.
대신 팝업스토어가 브랜드의 위험을 줄이면서 새로움을 주는 수단이 되었고 짧은 기간 동안 신선함을 제공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대부분 휘발되는 경험으로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도 다양함을 추구하는데 관대한 문화가 환경이 된다면, 더 다채롭고 독창적인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