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7:15
난 19살 때부터 알바 시작해서, 지금까지 스스로 벌어 대학교 가고 차사고 집사고 했거든. 그런 내가 마흔 중반 정도 됐을 때. 엄마네 들려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아휴, 난 엄마한테 용돈도 받아 본 적 없네." 장난처럼 말했는데.... 같이 저녁 먹고 다시 (내)집으로 돌아가는 데, 엄마가 지갑에서 만원짜리 다섯장 꺼내 슬쩍 내밀면서 말하더라. "아들. 용돈. 먹고 싶은 거 사 먹어." 물론, 안 받았지. "이걸로 퉁치려고? 어림 없어요~~~" 이러면서. 그날 운전하면서 집에 오는데. 저녁이라 차 안 막혀서 1시간이면 오는데, 한 4~5시간은 걸렸던 것 같아. 우느라, 앞이 안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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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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