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22:43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 막판에 생겨서 셔터를 내리고 조기퇴근했다.
환복하고 침대에 뒹굴는데 노을이 진다.
집에 오는 길에 이용했던 전철은 몇 정거장 지나지 않아서 선로에서 사람을 쳤다. 자칫하면 사고 수습에 동원될 뻔했다.
오늘은 이상하게 지하철사고가 잦다.
업타운에선 누가 투신자살을 시도했고, 퀸즈 코로나에선 불분명한 원인으로 사망 발생, 그리고 지금. 이번엔 무엇일까 싶다.
아직 해도 다 안 졌는데 벌써 세 건이라니. 음침한 하루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