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1:50
당신을 좋아하는 멍청이가... ✍️
이런 일이 있었어.
엘리베이터에서 동료를 만났는데,
내 귀엔 에어팟이 꽂혀 있었지.
가볍게 인사하고 그와 스몰토크를 나눴어.
그때 굳이 에어팟을 빼진 않았어.
이유는…
난 음악을 듣고 있지 않았으니까.
그분은 그때 날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대.
그제야 깨달았어.
살면서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다녔을지도 모른다는 걸.
음악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뭐가 중요하겠어.
보여지는 모습이 그런데.
배려심이 부족한 거 맞아.
나는 ‘내 진심이 그게 아니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상대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거야.
그래서 오늘,
진짜 하고 싶은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