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4:08
너무 마음이 안좋다.
김수현씨 회사에서 공식 입장문을 냈다.
사실관계를 추측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입장문이나 당사자의 설명이 있을 때 까지는, 그 판단을 보류해야 하는 거 아닌가.
왜 대중은 추측만으로 한 사람을 지옥으로 몰아갈 정도로 조롱하며 그 추측의 기준의 무게만으로 그것을 합리화 하는가.
회사측의 얘기를 다 안 믿을 순 있다.
하지만 입장문을 낸 이상 다 읽어보고 충분히 숙고해보고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길다니
요악하라니
세줄로 끝나는 사안인가?
항목별로 설명하니까 복잡하다니…? 문명사회에서 이정도 길이의 글도 힘든건가..?
자극적인 사진 두장이 주는 카더라에는 미친듯이 열을 내면서, 왜.. 왜?
누구의 말을 믿건 누구를 응원하건 올바른 지성과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최소한 자신의 판단을 점검할 노력 정도는 해야하는 거다.
추측만으로 같은 인격체를 과도하게 조롱하고, 자신의 편견에 자물쇠를 채워버리는 당신들, 그대들이 살인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