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5:13
작년에 컴퓨터에 불이 난 적이 있었어.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려고 컴퓨터 방에 왔는데,
타는 냄새가 나서 보니 오래된 컴퓨터 본체가 타고 있네.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이게 불난 곳이 본체 안이라서 잘 안 꺼져.
방 바닥이 카페트라 까딱 잘 못하면 집 홀랑 탈 것 같아서,
창문 열고 방충망 부시고 컴퓨터를 냅다 밖으로 던졌다.
이제 상황 정리되고 뒷 마당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그제서야 소방차가 오더라고.
소방관 아저씨한테 컴퓨터가 불났고,
내가 창문 밖으로 던졌다 했더니 소방관 아저씨가
“Good move!” 해주더라.
칭찬 들었어.
* 아침에 내가 재택할 때 불나서 천만 다행이었다.
그리고, 바로 코스트코에서 소화기도 하나 샀어.
컴터도 베스트바이 오픈박스로 저렴하게 하나 삼.
- 이거 게이밍 피씨인데 이걸로 만화책 만 봄.
미국서 홈리스 될 뻔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