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5:47
그랬더니 내놓는 전집마다 최소 20통씩 메세지가 오는 거야. 그래서 해당 전집을 읽히기에 적합한 개월수의 아이들인지 여쭤보고 약속을 잡았는데, 아무리 나도 좋은 뜻으로 나눔했다지만, 그냥 달랑 가져가니까 기분이 좋진 않았어. 나눔으로 잘 나오지 않는 책들인 거 알면서, 내가 뭐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초콜릿 하나라도 사오면서 그냥 작게라도 고마운 마음 표시 하는 게 힘든 건가? 남의 인생 가르치려 드는 게 아니라 그냥 인간의 도리 아닌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