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배신
누구나 김밥에 대한 추억이있다
소풍이 떠오르기도 하고
난 김밥무지 좋아해서 어려서부터 특히 직접 만들어먹는 김밥 완전사랑
6학년 마치고 중학교 입학전 3월1일 아침부터 김밥말아 동생들 챙기고 점심지나 저녁무렵 부터 아프기시작
배를 잡고 똘똘구불었는데 엄마손잡고 병원갔더니 토를 하고 하나도 안아파 집에 돌아오려고 할때 맹장이터졌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급성복막염 수술
중학교입학식도 빠지고 입원
그때 부터 김밥은 급히 먹음 꼭 무슨일이난다
어제 아침쉐이크 점심 급히먹은 김밥 한줄
오늘 열손각 발가락 다따고 이제 좀 살만하다
김밥이 무슨 죄가 있겠냐마는
어릴적 그 기억은 꼭 한번씩 김밥은 탈이나는 음식
노여사 이제는 김밥도 우아하게 먹기로 다짐함
친구들 꼭 그 음식에 탈이나는 경험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