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8:24
피부미용 의사 8년 차.
수많은 직원을 만나봤지만, 이렇게 성실하고 예의 바른 사람은 처음이다.
첫 만남이 아직도 생생하다.
부원장 면접을 마치고 1층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 "안녕히 가세요, 원장님."
90도로 꾸벅 인사하는 직원.
나는 아직 이 병원의 원장도 아닌데?
면접 보러 온 사람한테까지 이렇게 예의 바를 수 있다고?
그리고 이후로도 변함없었다.
청소 아주머니, 택배 기사님, 환자 보호자
피곤한 날도, 바쁜 날도 예외 없이 90도로 인사
(두손은 공손히 모으고 인사를 한다.. 얼마나 예쁜지 ㅋㅋ)
커피 머신이 고장 나 헤매고 있으면
👉 "원장님, 제가 고쳐서 자리에 갖다 드릴게요."
어디선가 쪼르르 달려와서 본인이 궂은일을 다 하겠다며. 나는 쉬라고
👉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더.
얼굴도 예쁘다.겉과 속이 모두 반듯한 사람.
지금은 CS팀의 막내지만, 이 직원은 분명 잘될 거다.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지 않을 리가.
병원CS막내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