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9:44
일단 나는 서울올림픽을 볼 수 없었어. 한일월드컵은 볼 수 있었지만 본 기억은 없어.
2006년 월드컵, 2008년 올림픽을 보면서 스포츠 경기 보는 걸 좋아하게 되었고, 그 후로도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둘씩 알게 되었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지나면서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걸 보고 나도 남 일 같지 않게 느끼기도 했어.
반면에 BTS의 유행에 대한 엄청난 파급력과 최근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까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나를 기쁘게 만들었던 사건들도 직접 보면서 자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지. 언제 이런걸 볼 수 있겠어 ㅋㅋ
이제 내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짐작할 수 있겠지?
하지만 이런 것들이 무슨 상관인가 싶어.
여긴 나이나 성별, 국적 같은 것만 보고 쓰친이 되고 안 되고를 결정하는 곳이 아니잖아??
나는 내 글만 보고도 나와 쓰친이 되어준 모든 분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