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0:37
안온이 머무는 사이
떠오르면 행복해지는 마음
마음에 구김이 생길 때 찾아갈 수 있는 쉼
서로를 차곡히 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사랑이어도 언젠가 사랑이 아니더라도
그저 잔잔하게,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존재만으로 온전한 사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
사랑을 바라기보다 사랑을 더하고
사랑을 더하기보다 마음을 포개는.
아끼는 건 조심스럽게 쥐어보는
마음으로 서로를 느리게 걷는 것.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난 이 마음이 더 사랑 같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