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3:00
나의 자녀야,
내가 너의 모든 필요를 안단다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할 때 주저하지 말거라
나는 언제나 너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단다
나 없이 잘 해나가는 자녀보다
나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자녀가
내게는 사랑스럽단다
내게 와서 원하는 것을 말할 때
망설이는 너의 마음을 나는 이해한단다
다른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한 적 없이
홀로 버텨왔던 너였단다
나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기 어려울 거야
나는 너의 하나님이란다
내게 와서까지 망설이지 말거라
자녀는 마땅히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단다
끝내 말하지 못하는 너라도 괜찮단다
네가 말하지 못해도 너의 모든 필요를 안단다
말 못 하는 너였으니까
안쓰러운 너였으니까
내가 차고 넘치도록 채워줄 거야
사랑한다, 나의 자녀야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편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