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3:26
난 매주 금요일에 경희대에서 수업을 해
오늘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때
어떤 청년이
"고해남님 이시죠?"
하는거야.
너무 순식간에 훅 다가와서 놀랐어.
검정옷에 진지한 눈빛을 하고 있어서
순간 좀 섬찟했지..
난 국정원인가? 아니면 암살잔가?
생각들었어.
이 사람이 단도를 들고, 쓱 들어오면 어떻게 방어해야 겠다는 생각도 머릿속으로 하고 있었어 😅
근데 갑자기 내가 쓴 책
'잘 되는 커뮤니티는 리더십이 다르다' 를
읽고 감명받아서 에브리타임을 보고
강의실 확인하고 수업 끝날 때 까지 기다렸대 ㅎㅎㅎ
알고보니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이고,
평생 사업하는 삶을 꿈꾸고 있더라구.. ㅎㅎ
아 이 친구도
갓생을 넘어 초갓생의 삶을 살겠구나 생각했지!
멘토들 만나는데 용기 내는 모습을 보며,
내 어렸을 때가 떠올랐어!
나는 기념으로 사진 찍자고 했어
그리고 이 멋진 인생후배에게 한마디 더했지
"얼굴 크기 차이나니까 앞에 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