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3:35
고양이집사된 썰 ㅡ2탄
딱 한마디 하더라고ㅠㅠ
다행이 옆건물이 소방서라서 전화하니까 오래
그땐 완전 진짜 무슨 10키로로 기어서 조심히 갔지
왠걸 ! 전 날 그난리를 쳐도 보이지도 않더니
본넷 열자 마자 딱 얌전히 앉아 있데?!
그때 나는 강쥐만 키워봤고
고양이는 관심도 없을땐데
소방관님이 큰장갑 끼고 목덜미 잡고 가는데
눈이 딱 마주쳤어👀 순간 나도 모르게
분양을 보내던 내가 키우던 할테니, 나 달라고 !
신발 박스에 넣어주셔서
곧장 병원 델꼬 갔어
다행히 다친곳 하나없고 완전멀쩡!
이 아이를 차 탄곳 추정 장소에 놓아줘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ㅎ
의사쌤이 얘는 이미 독립한 아이다!
고양이 수명은 보통15년인데, 내가 풀어주면 얘는
수명이 2년정도 될꺼다 !
나를 반 협박 하더라고?ㅋㅋ
그땐 애가 엄청 사나웠는데. 얘를 사나워서 어떻게
키울수 있겠냐 했더니
시간이 해결해 줄꺼라고 하시더라고ㅎㅎ
덕분에 얼떨결에 집사가 되서
마트에서 급하게 용품사고 집에 모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