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선생님. 아빠가 오늘 후문으로 하교하래요," 이 친구는 정문으로 하교하는 아이고 오늘은 방과후가 있는 날이라 방과후로 데려다주는 걸로 알고 있었다. "방과후 끝나고 후문으로 하교하는 거라고 말씀하신 거 아니니?" "아니에요. 후문으로 하교하라고 했어요" 보통은 이런 경우 보호자가 아이한테도 말하지만 미리 교사에게 연락을 주신다. 확인을 위해 쉬는 시간마다 전화를 드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시는 보호자님. 결국 마지막 순간에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님 말씀으로는 방과후하고 후문으로 하교라고 이야기했다고 하심. :) 집에서 학교 오는 동안 앞부분은 증발하고 후문 하교라는 말만 남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