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4:49
기록이 중요하더라
생각이든, 경험이든, 경력이든, 공부든,
일단 기록을 해 놓으면 재산이 되는 것 같아.
하지만 너무 기록에 매달려 과거만 다시보고 다시보다보면
시간을 허비하는 듯, 현재를 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썼던 일기장을 태웠었고,
20대에도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 기록을 모두 태워 없앴어.
지금 생각해보면 단 몇권의 일기장이라도 남겨둘 걸...
지금 내 어린시절 기록을 다시만나면 엄청 반가울텐데...
그 이후에도 가끔씩 힘들때, 기록을 정리하긴 했는데,
탱고를 시작하고 남긴 기록들은 아직 많이 건재 해.
하나 아쉬운건, 그때그때 다이어리와 플래너를 쓰듯
사진 찍은것도 SNS에 남겨둘 걸...
아마도 나는 미니멀리스트라
많은 물건도 부담스럽고
많은 기록도 부담스러웠나봐.
지금도 물건이 많으면 뭐라도 정리하고 나누고 버려야 마음이 편하더라고.
아직도 기록은... 어느선까지 간직하고 정리할 수 있을지 답을 찾는 중이야.
스치니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