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1:23
해장이 덜된건지 뭐가 부족한지 물어보니 설렁탕이 먹고 싶댄다
근처 설렁탕집에 대리고갔는대 국물이 무재한 리필이랜다 국물만 4그룻울 벌컥벌컥 마셔댄 우리둘 깍두기 국물에 설렁탕
너무나도 좋은 해장이었다 정말 웃기는건 둘이 음식취향이 똑같았다는거다 둘다 깍두기 국물 퍼오느라 왔다갔다 둘다 설렁탕 국물을 4그릇이나 비우고는 배가 빵빵하게 나와서
근처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태우면서 늘어지고 있었다
야 미안해
뭐가 미안한대
토한거
댓다 잊어라 어차피 다치우고 나왔고 옷버린것도 아닌대뭐
고마워
댓어 근다 너 참 언밸런스해 그게 매력이야
뭐가?
초딩같은 목소리 큰가슴 시원한 성격 언밸런스의 집합
아 목소리는 약간 컴플랙스인데 다들 애기애기같다고
실제 만나면 야 너 어우야 ㅋㅋㅋㅋ
그런사람들 많았어
야 둘다 배가 빵빵하고 돈도없는대 뭐하냐 난 이제 집애갈 차비에서 돈얼마 안남았다
그럼 집에가
이러고 헤어지자고?
그럼 뭘 더 하려고
뽀뽀?
쪽쪽쪽쪽
댓냐?
사람들 많은 길거리 대로..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