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9:00
운동을 하다가
문득 내가 뻘짓거리를 하고있나 싶은거야.
이 운동 자체에 몰입을 해야 되는데
머릿속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여잘 계속 떠올리며 운동하고 있는거야 내가.
몸 좋아지면 그 여자한테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는거야.
그 여잘 다시 만날 일은 없고, 다시 만나지도 말아야 하는데.
그 여잔 이미 새 연애를시작했는데.
혼자 이러고 있는 내가
진짜 병신같고 이 운동 이 지랄이 다 뭔가 내가 지금 뭘하고있나
너무 한심한거야.
진짜 나한테 아무 소식도 안 들려오고 그 여자 그냥 뒤져버렸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