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20:30
차별과 혐오는 결국 이원성의 논리에 빠져 굴복했기 때문에. 나부터서 자기 자신을 차별하고 혐오하고 있기에 외부 세계와 타인에게 투사하게 되는 것. 차별이 있어야 문화가 탄생한다는 주장을 보았다. 그동안의 시대에서는 통용되고 먹혔을 수 있겠으나 앞으로도 그럴까?
내 안에 더러움이 없으면 남의 더러움을 봐도 욕하고 비난하고 싶을 정도로 발끈하게 되지 않는다.
내 안의 더러움을 보고 싶지 않은데 상대가 정면으로 비출 때 트리거가 눌리고 감정의 극단을 경험하게 되는 것.
그걸 결국 참지 못하고 표출하게 되는 것.
나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들여다보고 닦고 닦으면 남이 나와 다르다고 화내거나 욕하고 싶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