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2:23
Happy Rainy Friday!
부제) 아내가 집에 없다...!
아내가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한다.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내는 남아있는 국에 밥을 먹으라고 했으나, 나는 이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국에 물을 좀 더 넣어 라면을 삶고, 냉장고의 문어숙회와 즉석 쭈꾸미 볶음에 창고에 있는 와인을 꺼냈다.
이걸 다 먹어치우는건 문제가 아니다. 흔적을 지우는게 우선인데, 그럴 생각이 없다. 그냥 배째라 하고 아내 올 때까지 버틸까 한다.
봄비가 나를 아드레날린 샘솟게 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