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21:36
어릴 때 타 지역으로 이사오니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엄청 힘들었던 기억.
말로 표현하기도 부끄러웠던 6살의 나.
그 5월의 들장미 앞에서
첫 친구라고 만난 소꿉 친구.
그리고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엄마들의 계모임 👏
이제 내 딸이 그 때의 내 나이가 되어 새로운 기관 생활을 하고 있어.
워낙 낯을 많이 가렸기 때문에
매주 가는 성당은 억지로 다니면서도
유치원 계모임에서 놀러가는 방학은
늘 기다렸던 것 같아.
어벤져스 같았던 멤버들! 부모님들의 공동 육아!
지나고 보면 네비도 없던 그 때, 울 아빠를 선두로 전국을 잘도 다녔어.
나도 아이에게 그런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
요즘 시대에 소울메이트 같은 또래 부모를 만나기 쉽지 않다는걸 안다.
그래도 친하게 지내는 집들 보면 마냥 부러워~
스치니들은 어때?
소울메이트처럼 통하는 집이 있어?
엄마들도 중요하지만
아이들도 잘 맞아야 오래 만나더라고.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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