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23:58
국민연금 같은 행복
삶의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라는데, 우리의 행복은 매번 뒷전으로 밀린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서, 주택담보 대출을 갚기 위해서, 노후 준비를 위해서
우리는 청춘의 행복, 중장년의 행복, 노년의 행복을 미룬다.
그렇다고 욜로를 하기엔 미래에 청구될 영수증이 두렵다.
국민연금을 매달 내고 있지만, 기금 부족으로 내가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한다. 매번 다음으로 미뤄온 행복은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을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한다. 지연된 행복은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