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3:21
육아 때문에 부모님 근처로 이사가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런데 부모님과 가까이 사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은 일일까?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까이 있으면 아이도 행복하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부모의 방식’이 아니라 ‘조부모의 방식’으로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정해놓은 규칙을 조부모가 무너뜨린다. 아이가 부모보다 조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려 하면 조부모가 개입해서 막는다.
결국, 아이는 ‘부모가 아닌, 조부모가 키우는 아이’가 된다. 과연 그게 우리가 원했던 육아 방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