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5:13
여행상품 비용내고 포토그래퍼에게 할인해준다는 글이 알고리즘을 탔나보다.
10년전쯤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이 본인 중학교 동창회의 촬영을 의뢰했다. 개인적으로 일본 성년의날 관련한 촬영을 해보고 싶던차라 승낙했고, 촬영비와 호텔 숙박을 제공받았다.
경비만 따지고 봤을땐 플러스마이너스하면 제로가 되어버리는 일이었지만, 내게는 해외 외주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이미지와 함께 외부인은 들어가지 못하는 일본의 동창회를 볼 수 있었으니 상당한 가치가 있던 일이었다. 결과적으론 제로가 아닌 플러스였다.
상호무페이고 뭐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일은 아무리 봐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
가치라는 것은 입장(たちば-立場)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니까. 본인이 보는 가치만을 주장해서는 간단한 계산조차 못하는 우스운 사람으로 비춰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