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너무나 놀라운 책이야. sns의 순기능도 보여줘. 너무 밝고 똑똑하고 통통 튀던 소녀 키티는 14세에 위기를 맞게 돼.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로 학교도 갈 수 없었고, 그때 아빠가 빵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보이다 빵집까지 차리게 돼. 아픈 한 소녀를 위해 온 가족과 온 마을이, 그리고 sns로 이어진 수많은 인연들이 키티를 도와주지. 진짜 놀라워. 키티의 아빠는 난독증 전문가로 옥스포드에서 학부생도 가르쳤는데, 딸을 위해 잠시 커리어를 내려놓고 딸을 도와줘. 획일적인 교육만이 강요되는 우리 나라 교육ㅣ계도 이런 책도 참고했으면 해. 누구나 좋아하고 잘하는 영역이 있을거야. 한편 누구나 약한 면도 있고, 때론 무너질 때도 있지. 최근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은데, 한 사람을 살리는데는 비단 가족뿐 아니라, 온 마을과 온 세상이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해. 따뜻하고 배려깊은 말, 작은 친절과 호의, 이해와 관심, 용납 등등. 이번에 우리 독서모임에서 할 책이야. 유튜브'미식화성'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