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8:11
그런날 있지 않아?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고
늘어지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은 그런 날
넷플릭스랑 영혼의 짝이 되는 그런 날
꽉 조여두었던 나사를 느슨하게 풀어놓는 날
그러다 문득 글을 쓰기 시작하면
은근히 또 술술 써지더라
'눈물 젖은 붕어빵' 에세이 연재를 써야하는데
에세이 쓰기전엔 항상 뭐랄까
시간의 여백이 필요해
오늘이 그런 날 인가바
멍 때리고 뇌에 휴식을 주는 시간
휴식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에세이를 쓰고싶어서
에세이 핑계로 밍기적거리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