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8:53
가끔 나는 내가 가진 것, 내가 대수롭지 않게
어쩌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이 어쩌면 정말 특혜라고 생각할 때가 있어.
네덜란드에서 남자직원들이 출산 육휴를 6주 이상 쓰는 것이 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내가 둘째를 여기에서 낳았을 때만해도 남편의 휴가는 이틀정도 였거든.
또는, 내가 느끼지 못하는 부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해. 미처 너무 당연하게 느껴서 생각조차 못하는 것들.
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는 많은 것들이 어쩌면 누군가의 노력과 외침, 그리고 많은 투쟁으로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새삼 감사한 시간이었어.
젠더 이슈를 떠나 주변에 소외된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먼저 손을 내밀어보게 되더라. 어떤 정치 또는 외부적인 x factor 에 상관없이!! Diversity & Inclusion 은 계속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