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19:31
거의 받기만 하고 그것에 익숙했던 나였는데
오랜만에 내 생일 기념으로 엄마에게 선물을 사드렸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하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알고 있던 것보다 비싼 가격에
당황하고 고민했던 내가 미웠다
엄마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언제까지고 내 옆에 있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금 깨달으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엄마의 모습을 인생 네컷과 동영상으로 남겼다
내가 능력이 갖춰질 때까지 좀 더 오래 살아주시면 좋겠다
더 좋은 것들을 해주고 그 모습에 나는 기뻐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