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12:14
오늘도 그냥 잡생각
어릴 때 아주 어릴때
저건 파란 하늘, 빨간 장미, 초록 잔디
색깔과 사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문득 생각했다.
다른 사람도 내가 보는 파란색을 똑같이
느끼는 걸까? 누군가의 눈에는 초록색이
파란색으로 보이고 노란색이 빨간색으로
보이는데 그냥 같은 이름을 붙여서
다르게 보이는 색깔을 같다고 생각하진 않을까?
내가 느끼는 세상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세상이
마냥 똑같을 수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
가끔 지식은 상상을 잡아먹고 자리한다.
하지만 엉뚱함은 나이를 먹어도 사라지진 않더라
그래도 난 그런 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