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에는 라쯔지를 라(辣)+자계(子鸡, 병아리)로 보고 매운 병아리 요리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것은 사천 지방 등에서 보통 고추를 라쯔(辣子)라고 부르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잘못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라쯔지는 한국의 중식집에서 볼 수 있는 라조기(辣椒鸡)의 원형으로도 추정된다. 라조는 고추(辣椒, 한국식 한자발음은 랄초)의 중국식 발음인 라지아오가 변형된 것이고 기는 지(鸡)의 한국식 한자 발음이니 의미가 동일하다. 한국식 라조기의 경우, 고기를 길게 썰은 뒤 튀김옷에 반죽하여 마치 닭고기 탕수육처럼 조리하는 가게, 튀김옷이 없고 닭도리탕용처럼 썰은 닭고기를 사용하여 조리하는 곳도 보이는 것 같은데, 중국식, 특히 사천식 라쯔지의 닭고기는 대부분 닭다리살만 사용하고 아주 작게 썰은 뒤 튀김옷(전분)을 입혀 튀긴다. 또 여기에 볶은 마른고추를 듬뿍 올리기 때문에, 접시에 닭고기 튀김보다 고추가 훨씬 많은 경우도 많다. *댓글에 참고 링크